수술 2일차. 어제 금요일 수술을 받았고 오늘은 토요일이다. 금요일 오후 1시에 수술 끝나고 주사 진통제 두 방을 맞았지만 그 이후로는 아무런 약도 받지 않고 잠을 잤다. 독일이라 약을 적게 주는건가.. 그런데 신기하게도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던 것처럼 심한 통증이 없었다. 1에서 10으로 표현하라면 0.1정도? 잠도 편안히 잘 잤다. 옆자리 할아버지의 코고는 소리만 빼면 꿀잠. 아침이 되자 드디어 약을 주었다. 하나는 소염제. 하나는 진통제. 진통은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주는 약이니 먹었다. 사실 어제 수술 끝나고 수술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을 하나도 못들어서 오전 내내 의사쌤의 회진만 기다렸다. 이렇게 나온 아침을 8시에 먹었다. 한국에선 수술하고 카페인 잘 먹지 말라던데 여기선 엄청 준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