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입축구 전문가의 축구 이야기

지난 금요일 (6월 26일) 기성용이 인천으로 귀국하였다. 마요르카와의 계약이 6월 30일 만료인데 코로나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었었고 부상도 있었기 때문에 이적 후 그냥 반 시즌을 날려버렸다. 마요르카로 자유 이적을 통해 옮기기 전에 서울과의 마찰은 이미 한번 글을 쓰기도 하였고, 언론에서도 많이 다뤄졌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일단 라리가에서 반년을 뛰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동이나 다른 유럽 리그로의 이적을 알아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안그래도 지난 시즌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올해를 그냥 날려버렸기에 좋은 팀을 새로 찾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교체로 8분 뛴 게 라리가의 전부이고, 이적 이전 뉴캐슬에서는 선발 1번, 교체 2번, 총 136분을 뛴 게 전부이다. 그렇다면 다음 행선지..

오늘 네이버 기사를 보다가 포그바가 레알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기사를 보았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소식이라 조금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나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우선 위의 기사에서 해당 기자가 인용한 기사를 찾아보았다. 없다. 아무리 찾아도 안나온다. 기사가 사라진 건지, 아니면 한국 기자가 작년 기사를 착각하고 쓴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없다.. 그래서 영국의 다른 신문들을 찾아봤는데 포그바의 이적을 예상하는 언론들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맨유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올해 포그바는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래와 같이 리그 경기에 총 7경기만 출장했다. 발목에 이상이 있어서 (정확히 어떤 부상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수술 안 하고 ..

2주 전쯤 이청용의 이적에 관해 글을 썼었는데 울산 구단 관계자는 2일 보훔과 이청용 이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보훔 측의 이적 합의서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보훔 구단에서 공식적인 이적 합의서가 도착하는 대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청용 입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팬 입장에서 다시 이청용을 K리그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히 반갑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나면 기성용은 그렇게 복잡해서 결국 포기했는데 이청용은 어떻게 돌아오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이청용의 국내 리턴이 쉬운 이유를 적어보았다. 1. 적은 연봉 기성용은 뉴캐슬에 있을 때의 주급은 약 6,7천원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연봉으로 바꾸면 30-40억 원 정도. 물론 K리그로 돌아올 때..

지난 2주간 국내 축구에서 가장 떠들썩했던 소식은 바로 기성용 선수의 서울 이적 그리고 불발이었다. 기성용 선수 측에서 공식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것이 2월 11일이었으니까 이제 열흘 정도 지났다. 그 이후에 흘러나온 얘기들을 정리하자면 - 서울이 최종적으로 기성용 측에 제안한 금액은 연봉 8억 원 - 하지만 협상 시작 금액은 수억 원 수준에서 시작해 8억 원까지 상승 - 그리고 협상 기간 내내 서울 측에서 보인 태도에 기성용 선수가 서울 복귀 포기 예전부터 봐왔던 기성용 선수는 서울에 대한 애착이 매우 큰 선수였기에 당연히 서울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이런 식으로 마무리가 되니 정말 아쉽다. 흘러나온 얘기들을 모아놓고 보니 서울이 어떤 태도를 보였을지 너무 뻔히 보인다. 오스마르와 주세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