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블로그 시작할 때는 정말 꾸준히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고, 다리가 다쳐 딱히 할 일이 없어 나름 열심히 주기적으로 글을 썼던 것 같다. 하지만 수술+42일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되었는데, 나의 게으른 천성이 어디 가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수술 전후의 나를 생각해보면 정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많이 얻으려고 했었다. 의사한테도 많이 물어보고, 블로그도 보고, 카페도 가보고, 심지어 해외 의학 자료들도 찾아봤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을 몇 개 꼽아보자면 - 수술이 얼마나 아플까? - 수술 비용은 얼마나 들까? - 완전히 회복하는데는 얼마나 걸릴까? 정도였던 것 같다. 수술 후 통증과 비용에 관련된 것은 이미 다른 글에서 적었고, 난 해외에서 수술을 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