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의 일상/기타 5

독일 보만 (Bomann) 식기세척기 반년 후기

독일이 지난 3월 코로나 락다운 시작하기 직전에 식기세척기를 구매했다. 솔직히 말하면 직접 구매는 아니고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사줬다. 때마침 세달간 재택근무를 하며 맨날 밥을 해먹는 생활을 하면서 매일매일, 가끔은 하루에 두번도 돌리면서 사요을 해왔고 그 후기를 이제야 남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좋은 구매였고 생활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인 후기 식기세척기는 내 생활 방식 뿐만아니라 생각하는 것조차 바꿔버렸다. 예전엔 설거짓거리를 만들기 싫어서 새 접시 꺼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는데, 이제는 계속해서 새 것을 꺼내 쓴다. 컵도 새 컵을 계속 써서,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일이 집 구석구석에 있는 커피잔, 물 컵등을 모아서 식기세척기 돌리는 것이다. 장점은 90도가 넘는 뜨거운 온수로 오랫동안 ..

코로나로 취소된 이지젯 환불 받기

부활절 연휴에 독일에서 영국으로 휴가를 계획했었는데, 독일에서 영국 가는 항공편은 영국항공으로 예약을 했었고, 돌아오는 편은 이지젯이었다. 영국항공 비행기는 지난주에 다행히 환불을 완료하였다. (관련 포스팅: https://fussballanalyst.tistory.com/31 , https://fussballanalyst.tistory.com/33) 물론 매우 힘들고 짜증 나는 일이었다. 영국 항공사들이 상황이 좋지 않아 힘들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소비자에게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않기 위해 꼼수 부리고 있는 것은 정말 화가 나는 행동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런던에서 독일로 돌아오는 이지젯 항공편을 취소하는 것이었다. 사실 이게 좀 더 걱정이었는데, 이지젯이 영국항공에 비해 훨씬 작은 회사이니까 ..

코로나 취소된 영국항공 환불 성공 (British Airways)

얼마 전 코로나로 인해 취소된 영국항공 항공편에 관한 글을 올렸었다. (https://fussballanalyst.tistory.com/31) 간단히 요약하면 이번 주에 독일에서 영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한달 전쯤 끊었었는데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연락을 받았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환불을 받으러 가니 바우처 신청 페이지만 뜨고 환불은 찾을 수 없었다. 영국 현지 신문 기사들을 찾아보니 코로나로 인해 수익성 및 현금 유동성에 매우 큰 타격을 입은 많은 영국 항공사들이 (영국항공, 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환불을 해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환불 페이지 혹은 문의 메일 페이지를 숨겨놓았다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 EU 법에 의하면 항공편이 취소된 경우 탑승자는 본인이 지불한 수단으로 일주일 이내에 환불을 받을 ..

코로나로 취소된 British Airways (영국 항공) 환불

코로나가 유럽에 심하지 않았을 2월, 나는 올 부활절 연휴에 런던 여행을 계획했었다. 천성이 게으른지라 항공권과 숙소만 예약하고 이후의 것들은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다. 아, 첼시 경기를 보고자 티켓팅을 위해 멤버십을 가입했는데 경기가 모두 미뤄져서 쓸모가 없어졌다.. 예쁘지도 않은 멤버십 카드만 30파운드를 주고 산 셈이 되었다. 부활절 연휴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유럽 사람들의 가장 큰 연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모든게 비싸고, 나도 항공권에 꽤 많은 돈을 지불하였다. 왕복으로 한 30만 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현재 독일-영국 간의 하늘길이 닫히고 있는 상황에서 비행기가 취소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었고, 어제 비행기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 일정은 독일 -> 영국은 Bri..

애드센스 승인 후기

언제부턴가 내가 떠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임을 알게 되고, 글을 쓰고 싶은 욕구가 계속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블로그를 시작하였다. 사실 만들어 둔 건 오래되었고 축구라는 주제를 잡고 글을 쓰려하였지만 천성이 게으른 탓에 텅텅 빈 채로 방치되어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 발목이 부러지고 나서 글감이 생겼고 2월 8일부터 축구 블로그에 발목 수술에 관한 글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수술 이후 매일 침대에 누워서 할게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고 한번 신청해보았다. 신청일은 2월 19일 이었으며 20일에 바로 승인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신청 당시 블로그의 상황을 보자면 하루에 열명 스무 명 남짓 들어왔었다. 매우 변동이 심한 것은 내가 발목 부러진 이야기를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