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발목 수술을 받은 지 한 달 하고도 1주일이 지났다. 중간중간 목발생활이 지루하고 초조해지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큰 문제없이 잘 지낸 것 같다. 이제 아픈건 많이 나아지고 있으니까 처음부터 작성하고 싶었던 내용, 하지만 잘 몰라서 적지 못했던, 바로 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우선 독일의 보험 시스템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독일의 건강보험은 공보험과 사보험으로 나뉘어 있으며 둘 중 하나는 무조건 선택하여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사보험은 보험료가 비싼대신 의료서비스를 빠르고 잘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반면 공보험을 가지고 있는 친구 하나는 본인은 공보험으로 갈 수 있는 병원만 갈 수 있어서 ..